Issue/POLITICS (정치)

# 트럼프 스캔들 #러시아 #우크라이나

skysoo1111 2019. 10. 2. 17:38

지금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설이 돌며,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트럼프 본인은 전혀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관련 주장은 처음이 아닙니다. 러시아 게이트라고도 불리는 러시아 스캔들이 있었죠.

러시아 스캔들은 아래 사진 한장으로 간략히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주요 쟁점으로는 러시아의 미대선 개입 의혹, 트럼프의 국가 기밀 유출(러시아로), FBI 국장 수사 외압 등 여러 문제가 번지면서 탄핵 소추안이 발의 됐었죠.

 

그때 당시 트럼프는 일관되게 "러시아 관련 뉴스는 가짜 뉴스다"라고 의혹을 부인했었는데요, 최근 이 사건의 결론이 났습니다. 지난 3년동안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해온 특검이 해당 혐의들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의 2020년 재선 도전을 위한 큰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또하나의 스캔들이 터집니다.

 

바로 우크라이나 스캔들이죠..

 

© News1

요약하자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2020년 대선 라이벌인 조 바이든(민주당 대선주자)의 아들(우크라이나에서 사업함)을 재수사하라고 압박을 줬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것은 맞지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을 뿐 압박은 없었다. 명백한 가짜 뉴스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제 2의 정치 스캔들이라며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중단 카드로 외압을 줬고 이는 명백한 정치 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내용을 보자면, "헌터(바이든의 아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다. 당신(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과 함께 이런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 바이든은 자신이 기소를 중단 시켰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끔찍한 이야기다." 이런 뉘앙스인데 이정도면 압박이 있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역시나 민주당에서도 의혹이 확신이 됐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녹취록 공개 이후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물살이 한쪽으로만 흐르지는 않고 있습니다. 처음엔 트럼프가 재선을 위해 대선 개입을 시도했다는 프레임에서 점차 바이든 일가의 직권 남용을 이용한 이권 챙기기 프레임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녹취록 공개 후의 반응은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외압을 미친것은 사실로 보여지나, 바이든이 자신의 일가의 이권을 위해 직권을 남용한 것 또한 사실로 보여진다는 겁니다.

 

아직까지 녹취록 외에는 명백한 증거가 나온것이 없기 때문에 어느쪽 물살이 더 세져서 누가 휩쓸리게 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에도 트럼프 탄핵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110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