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데올로기란
이데올로기란, 사회 집단의 사상, 행동, 생활 방법 등의 근본이 되는 관념이나 신조체계라고 합니다.
통상 이념을 뜻하는 말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우리가 접해본 것들로는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 등과 같은 사상적, 경제적 이론일 수도 있고 좌파, 우파로 나뉘는 정치 성향을 뜻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 등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 google.com]
각 이념들을 간단히 표로 나타내보면 아래처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상적 |
사회주의 |
개인주의 (자유주의) |
경제학적 |
공산주의 |
자본주의 |
정치제도적 |
왕정, 엘리트주의, 전체주의 |
민주주의 |
2. 의미?
저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자본주의 안에서 개인주의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대한 개념적 지식과 이해도가 많이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우리들의 생각의 폭을 많이 제한하며 편향된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왔고 현재의 북한체제와 붕괴된 소련에 대해 보고 들었기 때문에 공산주의가 마치 나쁘고 낙후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처럼 생각한 많은 분들의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자본주의, 개인주의 보다는 공산주의, 사회주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흔히들 공산주의의 반대말을 민주주의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 공산주의는 통상 경제학적 관점을 뜻하므로 그 반대말은 자본주의입니다. 사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표방한 이론들은 너무나도 많기에 명확히 설명하고 분류하기에는 힘든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칼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에서 주장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겠습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말할 때는 칼 마르크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19C에 활동한 사회철학자로 <자본론>,<공산당 선언> 등의 저서를 남겼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자본론>에서는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에 의해 결국엔 그 스스로 붕괴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였으며, <공산당 선언>에서는 그 시대에 이전에 나타났던 많은 사회주의 사상이 매우 이상적이며 현실성이 없는 공상적 사회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동시에 자신은 경제학과 유물론에 입각한 과학적 사회주의를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사회주의 혁명을 통해 공산주의의 완성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즉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로 가기위한 과도기적 단계인 거죠. 흔히 공산주의의 패망을 얘기할 때 소련을 많이 언급하는데 그에 따르면 소련은 완성된 공산주의가 아닌 과도기적 단계인 사회주의에서 붕괴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상의 자세한 저서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저도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자본주의는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를 통한 자유경쟁 속에서 사적 이윤 추구가 목적인 경제적 개인주의를 뜻합니다. 공산주의는 자본주의의 반대말로 생산수단의 사회적 소유와 사회적 관리의 수단에 의하여 자원을 공동분배하는 것을 뜻하며 자유, 평등을 지향합니다. 현대의 많은 국가들은 사실 자본주의체제를 추구하죠. 그러면 현대에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는 존재 하는가?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이후 소련의 러시아혁명과 함께 사회주의가 실패하였지만 그 중심내용은 많은 유럽국가에 흡수되어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웨덴을 비롯한 몇몇 북유럽 국가들은 완전한 사회주의라 할 수 없지만 복지국가로써 비교적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독일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는 사회주의 정당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북한은?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은 공산주의가 아닙니다. 공산주의를 표방한 군주제에 가깝다고 봅니다.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며 공산주의를 얘기할 때 제외하고 얘기하겠습니다. 사회주의의 대표로는 중국이있죠. 하지만 중국은 사회주의체제 안에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도입하였기에 완전한 사회주의라 할 수 없습니다.
3. 앞으로는?
그동안의 세계 정세는 한 동안 다 같이 잘 살아보자며 너도나도 FTA를 맺고 세계화를 추구하며 살아왔다면 현재는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사회 문제들의 발발 등의 이유로 우리끼리 잘 살자는 고립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연계하여 미국의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얻고 있는 인기, 영국의 브렉시트 현실화를 포함해서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등의 유럽 탈퇴 주장을 보면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런 세계 정세에 맞춰 각 국의 우파 정당들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이런데에는 유권자와 유럽 전체 이민자들을 위한 복지 정책의 충돌, 이해집단의 세분화에 따라 누가 보호받고, 누가 희생해야하는지 그 주체가 모호해지는 복지 분배 정책의 혼선 등이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개인주의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개인주의가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든 이들이 평등해짐에 따라 한 사람의 실패는 그 개인의 책임이 되었으며, 준거집단의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상실감은 더 커졌고 이런 개인들 조차 서로를 의지하기 보다 경쟁 상대로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사상적, 경제적 이데올로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던 이유도 자유경쟁 속에서는 다른 사람을 밟고 일어서야 살아남을 수 있기에 '우리'보다는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지만 한번쯤은 무엇이 옳은건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지금의 경쟁 구도가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조금 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어려운 주제를 다뤘고 제 생각을 정리해보았는데 몰랐던 것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 공부하고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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