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럽탈퇴 가능성??

12월 4일 이탈리아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데, 투표 내용으로는 헌법 개정에 관한 것이다.

현재 이탈리아 의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상원 의원 수와 권한을 줄이면서 하원 의원수를 늘리고 입법권을 늘리자는 것.

헌법 개정의 이유로는 지금은 상원, 하원이 절반씩 이루어져 있는데 그로인해 정책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양측이 대립하게 될 때 불필요한 비용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

이탈리아가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 국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문제는 지금의 이탈리아 총리인 렌치가 이번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사임할 것이라고 했기때문이다. 한 마디로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어둔 것, 

만약 렌치 총리가 사임하게 되면 내년 초에 조기 총선을 해야 하는데 그 총선의 결과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상황처럼)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찬성보다 반대표가 많은 상황으로 국민 투표가 부결될 가능성이 조금 높은 상황이기에 정권이 바뀔 것을 우려해야 한다.

여기서 드는 또 한가지 의문점, 그럼 이탈리아의 정권이 바뀌는 것이 뭐가 그렇게 큰 일인가? 

만약 여당이 국민투표를 시행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그만큼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선거에서 야당에게 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면 다음 총리는 제 1야당에서 나올 확률이 높은데 그렇게 되면 지금 이탈리아의 제 1 야당이 어느 당인지가 중요하다.

현재 이탈리아의 제 1야당은 '오성운동'이라는 곳으로 2009년에 생긴 신생정당인데 이 곳의 정치 목표가 반 유로화, 반 유럽연합이다. 

만약 오성운동이 집권당이 된다면 이탈리아가 유럽 연합으로 부터 탈퇴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브렉시트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지금, 이탈리아의 유럽탈퇴까지 걱정해야하는 상황인 것을 생각해보면 국제 상황이 매우 불안해 보인다.